(김원식 마을기자)

서울 25개 지자체중 두번째로 서대문구에서 다음 달 5월 1일부터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을 시행한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에 대해서 처음 듣거나, 생소한 분들이 많다. 이유는 해당 제도를 운영하는 전국 지자체가 극히 드물기 때문인데 2024년 4월 기준으로 정부24 홈페이지에 등록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시행 지역은 전국 총 14개 지역이며 서울은 서초구가 유일하다.  

서대문구에서 육아휴직기간 1개월당 월 30만원, 가구당 최대 360만원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시기: 2024년 05월 01일부터 신청가능 (예산 소진시까지 지원)

✅지원대상

• 신청일 기준 서대문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한 남성 육아휴직자
• 고용보험 가입자로 2024년 1월 이후부터 육아휴직급여를 수급
• 해당 조건 만족 시 다문화가족 육아휴직자도 신청가능

단, 동일한 육아휴직기간으로 고용노동부 6+6 부모육아휴직특례를 지원받은 자는 제외

✅지원내용: 육아휴직기간 1개월당 월 30만원 지원(가구당 최대 360만원)-일할계산 가능

✅신청방법

• 정부24온라인신청 : 정부24는 육아휴직한 아빠 본인만 신청가능
•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 방문신청 : 육아휴직한 아빠 본인 또는 대리신청도 가능
• 육아휴직기간 동안 월별신청 또는 일괄신청 가능

✅제출서류: 신청서, 육아휴직확인서, 육아휴직급여 지급결정통지서, 주민등록본 등 

2회차 신청부터는 육아휴직급여 지급결정통지서 제출만으로 신청가능

✅지급시기: 매월 15일까지 신청한 건에 한해 당월 말 지급

✅유의사항

• 육아휴직 대상 자녀도 서대문구에 주민등록해야 함
• 고용보험 미가입자(공무원, 예술인, 노무제공자 등)는 지원불가
• 24년 1월 이후 서울형 육아휴직장려금을 지급받은 사람은 차액분만큼 지금

자세한 문의전화는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 또는 서대문구청 가족정책과(02-330-1834)로 문의하면 된다.

구의원 활동을 전업으로 한다면 월급으로 큰 금액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의정활동을 보다 충실하게 하기 위해서 겸직을 하지 않더라도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보여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청회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의회가 남모르게 조용히 처리했다는 것에 문제점이 있다. 서대문구의회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제296회 임시회가 영상으로 정리되어 올라와 있다. 그리고 제298회 임시회 의사일정 홍보도 올라와 있다. 중간에 의원 세비 인상안을 처리했던 제297회 임시회에 대한 내용은 왜 빠져있는 것일까?

구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구민의 세금을 심의·의결하는 구의회인 만큼 철저하게 구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 우선되어야 하겠다.

그러나 홍제천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공사와 악취 문제로 인해 주민 불편이 증가하고 있다. 홍제동에 사는 주민 변OO씨는 “홍제천에는 늘 공사가 끊이지 않는다 ”며, “어떤 공사를 왜 하고 있는지 주민들이 몰라 답답하고, 끊임없는 공사에도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홍제천 악취는 서대문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 ”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홍제천 폭포의 유량을 두 배로 늘리기로 한 결정'은 많은 주민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홍제천에 더 많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한강에서의 대규모 펌핑 작업이 필요하다. 이는 상당한 전기 요금과 추가 비용을 발생시킬 것이다. 과거 관악구 도림천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업을 추진한 이력이 있다. 도림천 유량을 늘리기 위해 펌핑 공사를 했고, 이로 인해 생태계 교란의 문제를 낳았다. 이처럼 서대문 홍제천 인공 폭포까지 물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게 될 생태계 파괴 문제와, 비용 문제를 충분히 사업 계획에 반영하고 있는지 서대문구는 주민들에게 명백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 또한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필요한 일정량의 물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안전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제천은 서대문구의 자연과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소중한 장소로, 주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휴식을 제공하며 지역 사회에 즐거움과 활력을 주고 있다. 때문에 서대문구는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공사와 악취에 대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할 것이다. 서대문 주민들 또한 홍제천이 그 가치를 유지하며, 서대문구의 문화예술 중심지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길 바란다.  

지난 20일 홍은사거리에 위치한 '하하호호 홍제마을활력소'에서 색다른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세월호참사 10주기를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서대문은평사람들'(이하 서대문은평사람들)이 주최한 간담회는 4월 16일 세월호참사 10주기를 지나고 지역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였다. 한 참석자가 준비한 구운계란과 다과를 나누어 먹으며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간담회는 참석한 사람들의 자기 소개로 시작되었다. 저마다 세월호참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그리고 거리에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서대문사람들을 만나서 간담회까지 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참석자 중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사람도 있었다.

자기 소개를 마친 후에는 서대문은평사람들이 한 달동안 진행했던 10주기 추모 활동 영상을 함께 보았다. 주요 지하철역에서 진행한 캠페인, 다큐멘터리 <세가지 안부> 공동체 상영회, 유가족 간담회, 추모문화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그 과정에서 700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하였다. 많은 주민의 참여속에 10주기를 보냈지만, 여전히 세월호가 남긴 과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대로 멈출 수는 없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10주기를 넘어 일상에서 연대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일상적인 연대와 실천을 위해서는 모임, 조직이 필요하고 시민단체 형태로 그 꼴을 갖추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제안이 있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세월호 유가족 치유 지원을 정부가 안하면 시민단체에서 라도 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있었고, "유가족들과 연대하기 위해 단체가 필요하다. 세월호와 의정감시는 성격이 다른데 어떻게 같이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다른 참석자는 "서대문 주민으로 살면서 불편한 것이 많았다. 하지만 얘기할 곳이 없었다."며 시민단체의 필요성에 공감하기도 했다. 

세월호참사 10주기를 계기로 만나게 된 주민들은 간담회를 통해서 향후에도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만드는 것에 함께 하고, 지역의 문제도 같이 해결해 가는 시민단체를 만들기로 하였다. 그리고 같은 날 은평에서도 간담회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10월에 시민단체를 창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서대문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시민단체의 활동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시민단체에 대한 설명과 가입은

아래 사진과 링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